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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당권과 근저당권 차이점과 선택 시 고려사항

by 부동산똑띠 2024. 11. 10.

부동산 투자나 대출 과정에서 저당권과 근저당권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둘은 담보 권리를 설정할 때 활용되며, 각기 다른 조건과 특징을 지니고 있어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당권과 근저당권은 채권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지만, 방식과 법적 효력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권리 설정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당권과 근저당권의 정의와 차이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1. 저당권이란?

저당권은 대출자(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에 대해 담보 권리를 설정하여 부여되는 권리입니다. 저당권은 담보를 통한 권리로 채권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주로 부동산을 담보로 하여 설정됩니다.

  • 저당권의 정의: 저당권은 채무자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채권자가 담보로 잡은 재산을 경매해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즉, 채권자는 채무 불이행 시 담보물을 통해 손해를 보전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저당권은 설정과 동시에 특정 금액에 대한 담보를 확보하며, 채권자에게 변제 기한을 안정적으로 보장합니다.
  • 저당권의 특징: 저당권은 ‘확정된 금액’을 담보로 설정됩니다. 즉, 채무와 담보가 1:1 대응하여 특정 금액이 명확하게 설정됩니다. 예를 들어, 채무자가 1억 원을 빌리면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저당권은 1억 원으로 설정됩니다. 만약 채무자가 해당 금액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채권자는 담보물 경매를 통해 1억 원을 변제받습니다. 이처럼 저당권은 담보 금액이 고정적이며, 추가 대출이나 상환에 따라 변동되지 않습니다.
  • 권리 실행 절차: 저당권이 설정된 재산에 대해 채무자가 상환을 불이행하면, 채권자는 법적 절차를 통해 담보 재산을 경매로 처분할 수 있습니다. 저당권은 설정된 금액에 따라 권리 실행이 이뤄지므로, 채권자는 고정된 금액 내에서 변제받는 안전 장치로 작용합니다.

 

2. 근저당권이란?

근저당권은 저당권과 유사하게 채무 불이행 시 담보물을 통해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이지만, 설정 방식과 변제 금액이 다릅니다. 근저당권은 ‘변동성’ 있는 채무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 근저당권의 정의: 근저당권은 일정 범위 내에서 채권의 최대 한도를 정해 두고, 채권자가 그 범위 내에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담보권입니다. 예를 들어, 최대 2억 원으로 근저당권을 설정하면 채권자는 그 금액 한도 내에서 다양한 채무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담보 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차례에 걸쳐 빌리거나 상환하는 방식의 대출에서 근저당권이 주로 활용됩니다.
  • 근저당권의 특징: 근저당권은 채무 금액이 변동될 수 있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채무자가 대출을 추가로 받을 때마다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으며, 한 번 설정된 최대 금액 범위 내에서 대출금 증감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 자금 대출을 통해 상환과 대출이 반복되는 경우 근저당권 설정을 통해 권리를 지속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근저당권은 채권자가 변제받을 수 있는 금액이 설정한 최대 금액 한도까지 인정되므로, 변동성이 높은 채무에 적합한 담보 권리입니다.
  • 권리 실행 절차: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에도 채무자가 상환을 불이행할 경우, 채권자는 최대 한도 금액 내에서 담보 재산을 경매할 수 있습니다. 근저당권은 권리 설정 금액이 최대로 고정되기 때문에, 이 한도 내에서 채무 변제 요구가 가능해집니다. 채권자는 변제 한도 내에서 미리 담보를 확보해 두므로 대출 리스크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저당권과 근저당권의 차이점과 선택 시 고려 사항

저당권과 근저당권은 설정 방식과 대출 형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차이점을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적합한 담보 권리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담보 금액의 확정 여부: 저당권은 담보 금액이 특정 금액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근저당권은 일정 금액 내에서 변동 가능한 대출에 적합합니다. 만약 한 번의 대출로 고정된 금액을 담보로 설정하고자 한다면 저당권이 적합하고, 사업 자금처럼 대출과 상환이 반복되는 경우 근저당권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채무 변동에 따른 유연성: 저당권은 고정된 금액이기 때문에 변동성 있는 대출에는 부적합하지만, 근저당권은 금액 범위 내에서 여러 차례 대출과 상환이 가능해 다양한 금융 활동에 유리합니다. 이를 통해 채무자는 대출금 변동 상황에 맞게 담보 권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저당권은 한도를 넘지 않는 한 추가 대출이 가능한 구조이므로, 금융기관에서 사업자에게 대출을 제공할 때 주로 이용합니다.
  • 담보 권리 설정 비용 차이: 일반적으로 저당권보다 근저당권 설정 비용이 다소 높을 수 있습니다. 근저당권은 변동성 있는 채무에 대한 담보 설정이므로, 권리 실행 시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설정 비용에 따라 저당권과 근저당권 중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주로 사용되는 상황: 저당권은 일반적인 주택 담보 대출이나 개인 대출과 같은 고정 금액의 채무에 적합하며, 근저당권은 자금 변동이 많은 사업 자금 대출이나 한도 내에서 유동적으로 사용 가능한 대출에 주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용도에 따라 저당권과 근저당권의 선택이 달라지며, 대출 성격에 맞춰 적절한 담보 권리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무리

저당권과 근저당권은 담보 대출을 통해 채권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저당권은 고정된 채무 금액에 대한 보장을, 근저당권은 변동 가능한 채무를 위한 유연한 담보 방식을 제공합니다. 상황에 따라 저당권과 근저당권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선택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담보 권리 설정이 필요합니다. 대출 성격과 금융 계획에 맞는 담보 권리 설정을 통해 금융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